5월 1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박용택, 전태풍, 김요한, 조준호가 함께한 가운데 박용택과 전태풍의 가족과의 일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농구선수 전태풍의 집과 일상생활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다.전태풍은 10년간 육아로 고생한 아내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프로페셔널 육아대디’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새벽 일찍 일어나 삼 남매의 아침 식사와 도시락, 옷 입는 것을 돕는가 하면 막내아들 전태양의 기저귀를 능숙하게 가는 등 완벽한 육아로 감탄을 자아냈다.
삼남매의 등교 후에는 폭풍 설거지를 하고 무한 빨래를 개는 등 밀린 집안일을 하는 '풍주부'로 변신했다. 또 집안일을 마치자마자 딸을 데리러 하굣길에 나서 마치 열두시가 되면 떠나는 신데렐라처럼 애를 데리러 떠나는 '애데렐라(애+신데렐라)'를 떠올리게 했다.
전태풍은 아내도 너무 똑똑한데 10년 동안 가족만 보고 살았다. 은퇴하고 육아하면서 아내가 이해되고 너무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이제 아내한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부인 미나 터너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 한국에 와서 만났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10살, 미나가 9살 때 미국에서 다문화 교회를 다녔는데 아내의 오빠와 친구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뛰기로 결정했을 때 어머니로부터 미나가 한국에 있다는 데 연락 한 번 해봐라는 얘길 들었고 페이스북에서 부인의 프로필을 확인, 메신저로 연락을 해서 만났다고 한다.
결국 결혼에 골인하였고 아들 태용, 태양과 딸 하늘을 낳았다.
한편 전태풍의 집의 위치에 대해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로 알려졌다.
한편 전태풍은 1980년 7월 3일, 디트로이트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대학 농구 선수였고 어머니는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유학온 학생이었다고 한다.
전태풍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졸업후 유럽에서 농구선수로 활동했으며 30대에 2009년 한국으로 들어와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뛰었다.이때 한국에 귀화 신청을 해서 빠르게 귀화했고, 이름도 지금의 전태풍으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