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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정병원 프로필 고향 나이 학력 손정민 친구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22)씨와 사건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A씨가 법률대리인인 정병원 변호사를 통해 실종 이후 약 3주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입장문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구체적 경위를 숨겨왔다'는 지적에 "A씨와 가족은 진실을 숨긴 게 아니라,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는 게 별로 없었기에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이나 친척 중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력 인사'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신발을 버린 경위 등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설명했다.

 


A씨를 대리하는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17일 원고지 64매 분량의 입장문에서 “고인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기되는 의혹이 억울하다고 해명하는 것은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난 주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저희의 문자 및 전화통화 내용을 방영해 불가피하게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앞서 A씨의 가족이 전 경찰서장, 의대 교수 등 유력 인사라는 소문이 확산항 것과 관련 “A씨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가 사건 당시 신었던 신발을 버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신발은 낡았고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실종 다음 날 모아뒀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며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A씨와 A씨 가족들을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시고 수많은 억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경우 A씨와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원 변호사 프로필


출생:1967년
나이:55세
고향:경남 하동
소속:법무법인(유한)원앤파트너스변호사
사41회 연31기

학력사항
~1994.서울대학교 철학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