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회의원의 부인(故 이성림,향년61세)이 5월20일 새벽3시 42분께 숙환으로 별세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2호이며 발인은 5월22일(토)06:00,장지:경북 고령군 고탄동 선영 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4월에도 이헌승 의원의 부인이 친정 여동생에게 간이식 수술을 해 준 후 후유증으로 사망한 바 있다.
한편 곽 의원의 부인 이모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곽 의원 부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명의로 된 조화가 가장 안쪽에 놓여있고 그 옆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조화가 자리했다.
곽 의원과 문 대통령은 각종 소송으로 얽힌 불편한 관계라 온라인에선 문 대통령 명의로 된 조화 사진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앞서 곽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가 '청와대발 기획 사정'이라며 문 대통령을 고발한 상태이다.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딸 다혜 씨와도 불편한 관계이다. 곽 의원은 준용 씨가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특혜 수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준용 씨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다혜 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아들이자 문 대통령의 외손자인 서모 군의 특혜진료 의혹을 제기한 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곽의원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겨냥해 아파트 거래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비판했다가 도리어 21대 국회의원 중 자산규모 기준 30위에 이름을 올린 그가 어떻게 수많은 재산을 늘였는지 화제가 되었다.
곽 의원은 문 씨가 지난 2014년 4월에 서울 구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84㎡)를 3억1000만 원에 사들인 뒤 지난 1월 5억4000만 원에 팔아 2억3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 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는데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 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구가 지역구인 곽 의원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시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5년 동안 최소 6억에서 10억원 가까이 올랐다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 2008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재직 시절 7억 원에 못 미쳤던 곽 의원의 재산이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했던 지난 2013년에는 3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0년 3월26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곽 의원은 38억74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곽 의원은 예금으로만 20억7948만원(배우자 7억9434만원 포함)을 보유했다. 또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으로는 15억6597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소재 장미아파트(141㎡)의 2021년 현재 시세 가액은 26억원에 달한다.
한편 지역구가 대구인 곽상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SNS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독려하다 지역구인 대구에서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