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욱 프로필
강상욱은 법조인으로 서울고법 고법판사이다.
1976년 서울 특별시에서 태어났다.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2004년 제3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의정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UC버클리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밟고 뉴욕주 변호사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2020년부터는 서울고법 고법판사로 근무했다.
해군법무관으로 복무하던 2005년에는 해군작전사령관 표창을, 2007년에는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부 판사로 일하던 2011년에는 서울변회의 '2010년 법관 평가'에서 만점을 받으며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다. 당시 서울변회는 "사건 당사자들이 불리한 입장에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판결을 내린다는 평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2021년에는 국정농단 뇌물 공여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주심을 맡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최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법 민사24부·가사2부 재판부에 있었다.
하지만 2024년 1월 11일 향년 4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강상욱 서울고법 판사가 11일 저녁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고 운동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판사는 이혼소송 항소심의 주심 판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망에 따른 재판부 변동으로 인해 당분간 재판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 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은 강 판사의 부고에 안타까워 했다. 그들은 강 판사가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는 '일벌레' 스타일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고인의 부친은 1992년 민주당 인권위원장이자 14대 국회의원이었던 강수림(76·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다. 유족으로 부인 김지은 씨, 자녀 강현민 군과 현유 양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고, 장지는 광주공원묘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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